'평범 이상의 삶
(The Life You've always Wanted)'
저자 존 오트버그 목사님은
이 책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삶의 모든 순간과 활동을 통해
당신이 변신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서 변신의 목적이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처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됨’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현대적인 언어로 연주하되,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들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진짜 변화와 사이비 변화를 구별하면서
사이비 변화의 지표인
경계 표시의 신앙(내부인과 외부인을
구별해주는 특정한 행동이나 외적인 관습들)을
경계(!)하라고 도전한다.
그러고 나서 저자는
진짜 변화는 노력이 아니라
오직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영적 변화는 얼마나 더 열심히
노력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지혜롭게 훈련하는가의 문제이다...
삶의 모든 변화에 있어서
훈련과 단순한 노력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핵심적이며 중요하다.
용서하는 삶, 기쁨의 삶, 담대한 삶을 살기 위해서도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는
예수님으로부터 나를 성령의 열매 안에서
살게 도와주는 삶의 행동지침들을 배우는 것이다.
그런 행동을 지칭하는 전통적인 용어는
‘영적 훈련’이다.”
노력과 훈련을 구별해주는 저자의 조언은
개인적으로 내게 있어서는
영적인 부분에서 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 부분에서도
큰 깨달음을 허락해 주었다.
즉, 지금까지 나는
당뇨병과의 싸움에서 늘 실패해왔는데,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혈당 관리에 있어서
단순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
단순한 혈당 관리 노력이 아니라
혈당 관리 훈련(은혜 안에서)을
해야 하는 것이리라!
이후 저자는 영적 훈련을 하되
지혜롭게 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한 뒤,
(성령의 자유로운 역사, 우리의 고유한 기질과 은사,
구체적인 때, 인생의 기복, 본인의 자유의지를 인정하라!)
구체적인 영적 훈련의 여러 국면들을
유쾌하고 재치 있으면서도
구체적으로(!) 자분자분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교사이신 그 분이
개인적으로 내게 특별히 요청하셨던
영적 훈련의 국면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기뻐하는 훈련을 하라.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기도하는 훈련을 하라.
입을 닫고 작아지는 훈련을 하라.
인정 중독으로부터 해방되는 훈련을 하라.
영적 방심을 경계하는 훈련을 하라.
두 마음을 품지 않는(정결) 훈련을 하라.
이와 같은 훈련들은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요구하지 않는다.
매일 일상의 삶의 자리가 훈련의 무대인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일들 속에서
의도적으로 기뻐하기를 선택하며,
제멋대로 부유하는 생각들을 사로잡아
기도의 제물로 그 분께 가지고 나아가고,
교만의 무거움을 벗어버리고
대신에 나의 작음을 인정하며
판단하는 말을 절제하고,
인정 중독으로부터 해방되도록
나의 어떤 선한 행동을 나누지 않고
은밀히 하나님과만 공유하며,
그 분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영적 방심을 경계하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그 분께 묻고 응답하며,
그 분을 열망하면서도
동시에 그 분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두 마음을 그 분의 말씀으로
지금보다 더욱 단단히 붙잡아야(말씀 묵상) 할 일이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 그지없는 일상의 연속이다.
이 와중에 시끄럽던 자아의 재잘거림 마저
조금씩 풀이 죽어가자 나는 모래시계가 된다.
내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은
오직 모래뿐이어서 시간이 가도
차오르는 것은 온통 모래뿐이지만,
쉬지 않으시는 그 분의 손길을 통해
나는 끊임없이 다시 비워지고 새롭게 된다.
그 분 없이 하는 노력이 아니라
그 분과 함께 하는 훈련 속에서
한낱 모래시계인 나는 결국,
시계가 절대로 담아낼 수 없는 영원을
기어이 소유하고야 말 것이다!
할렐루야!!
#Jan. 30. 2013. 글 by 이.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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