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매일 아침눈먼 거울 앞에서아담적 본성에 괴로워하며얼굴에 화장을 합니다. 그동안 저를 숨겨주었던소비의 책들과 기표의 사람들그리고 키치의 상징들은이미 화장을 씻고당신 앞에 누워버렸으니까요. 화장을 한 모습에서 조차당신은 기어이 저를 찾아내시겠지요?그날이 오면우리는 정말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찾아주시길 간절히 바라며오늘 아침도 저는아담적 본성에 괴로워하며당신의 형상에 화장을 합니다. #Jul. 3. 2006. @ Grand Rapids. 시 by 이.상.예.그림 by 조르주 쇠라(Georges Serat), 화장하는 젊은 여인(Young Woman Powdering Herslf),1889-1890, 캔버스에 유채,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