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보물창고/선교 편지

함께 견디어 내는 삶을 지속하며

창고지기들 2019. 8. 19. 16:17






그리스도의 평안과 소망을 전하며 인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는 뚜렷한 계절의 변화를 보이며 

강한 태양빛과 여름의 무더위를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땅의 사람들은 더위를 거스르기보다는 

안에서 땀을 흘리고, 땅의 소산을 수확하며 

함께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날씨가 다가올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나간 봄날의 따뜻한 햇살을 그리워하지도 않은  

주어진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이곳 사람들의 표정과 발걸음이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이곳 우크라이나에서 저희는 

여전히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같고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문화에서 지속해 가야할 먼길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어디에나 계시고

직접 일하시는 분이라는 명백한 진리를 확신하며 

삶으로 살아내는 과정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곳 우크라이나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일에 조금이라도 참여하는 과정에 저희들의 마음을 집중합니다

어줍지 않은 우월감과 안도감에서 

이곳의 사람들을 어디론가 건져내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들의 삶의 자리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이들의 삶의 현실을 함께 받아들이고, 견디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일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고

이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저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조금이라도 보고 참여할 있기를 바라며 

주어진 선교의 길을 걷습니다.

 

외적으로는 새로운 대통령과 서유럽과의 친화 정책 

그리고 자본주의 정신의 강력한 유입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서 역동적인 활력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부지역은 

반군의 강력한 저항과 활동으로 인해서 긴장이 지속되고

국경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성경과 그리스도를 기초로 세워져야할 교회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 있습니다

기독교 복음을 위한 헌신된 일군을 세워가는 사역도 

여전히 많은 필요를 요청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지난 여름 기간 동안에 저희들은 

사랑하는 동역자분들의 힘을 얻어 

가지 중요한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우선 동부 지역의 난민들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많은 혜택에서 제외된 어린이들과 

노후의 삶을 외롭게 보내시는 분들 

그리고 주변과 단절된 삶의 외로움에 처한 가정들을 방문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그들에게 힘이 되었고

저희는 그리스도의 다가오심을 통해 주어지는 위로가 

얼마나 은혜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일도 

저희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찾아온 단기선교팀과 함께 

키에프의 공원에서 사람들을 초청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은 

땅의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는 선한 사역의 과정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복음에 관심을 보이고

자리에서 바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다는 결단이 주어지는 모습을 보며

용기있게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증인의 삶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우크라이나에서 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실 일들에 계속해서 

지혜를 모아 신실하게 참여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계절과 시간을 앞두고 

주어질 가지 삶과 사역의 과제 

그리고 기도제목을 전해드립니다.


 1. 교회 개척을 위한 팀의 지속적인 사역 과정에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인도해가시고

일에 필요로 하는 참여와 지원을 지혜롭게 감당할 있도록


2. 9 중순 완공과 새로운 사용을 앞두고 있는 

신학교 건물 준비 과정이 진행되고

신학교를 기초로 목회자들을 섬기는 사역에 

좀더 구체적인 역할이 명확히 주어질 있도록


3. 동부지역 대학생 사역 지원과 난민 구제 사역 지원을 

지속적으로 지혜롭게 감당하고

필요로 하는 섬김이 지속될 있도록

아울러신학생들을 지원하는사역에 새롭게 참여할 있도록


4. 삶과 사역을 위한 언어 학습 과정에 

탁월하고 신앙이 성숙한 좋은 교사를 만나서 

배움을 지속해갈 있도록


5. 가족들의 건강(특히 이상예 선교사의 당뇨와 고지혈) 

새롭게 학교 생활을 지속해가야할 하영이와 하진이가 

강건하고 지혜롭게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을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겸손히 부특드립니다.


 

아울러 저희도 저희를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고 

사랑을 담아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경험해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2019 8월에

주종훈, 이상예, 하영, 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