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보물창고/선교 편지

신앙의 계승을 지속하는 사역

창고지기들 2019. 6. 4. 16:50






그리스도의 평안과 은총이 

함께 하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따뜻한 햇살이 

주어지기 시작한 봄 기운이 멀리 사라지고 

벌써 짙은 초록잎과 뜨거운 햇살이 

우크라이나를 뒤덮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땅의 모든 창조물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새롭게 이끌어가시기 위해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시는 계절,

, 성령강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지와 발걸음이 연약하다는 것을 알기에 

성령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 안에서 새롭게 역사해주시길 갈망하고

순간순간 의지하며 지금 살아갑니다.





 


기독교 선교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복음을 받아 

그것을 다시 주변의 하나님 백성들에게 전하고 

나누는 사역이라 확신합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부담보다 자신에게 전해지고

주어진 복음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선교의 출발이고 마땅히 지속해야할 

과정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래전 초대교회의 교부들

개혁가들, 신실한 믿음의 증인들이 

고백과 실천으로 살아낸 전통으로서의 복음을 이해하고,

그것을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다시 확신하며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고 제시하는 

증인으로서의 사역을 지속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계승을 위한 사역의 과정에서 

주어진 과제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은 마땅한 책임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살아온

그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고

복음을 위한 과제를 확인하고 참여하는 과정은 

계속해서 이어가야할 과제입니다.







지난 4월과 5월의 사역에서 

바라보고 참여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주어진 신앙 유산을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경험한 지도자 개발 사역

우크라이나 장로교 교단 모임 참석과 나눔

사역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교회의 팀이 방문해서 함께 참여한 사역

동부 분쟁 지역 난민과 아이들을 위한 구제 사역 지원

그리고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혁주의 신학교에서의 

강의와 학생 돌봄 사역은 

모두 주어진 신앙의 유산을 지속하기 위한 

지금의 과제를 더욱 선명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심겨지고 전해진 복음의 유산이 

지속적으로 전해지고 열매를 맺을 있도록 

앞으로 참여해야 하는 과제들을 위한 

가지 기도 제목을 부탁드립니다.


1. 우크라이나 기독교 지도자 개발을 위한 

신학교 건축이 잘 마무리되고, 

이곳에서 사역의 구체화를 위해 

자리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이전에 섬기던 미국 선교사의 은퇴 이후 

그 자리를 더욱 책임감있게 받아 

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할 수 있도록


2. 우크라이나 장로교 교단(교회 사역자들)을 위한 

‘예배 교과서/매뉴얼’ 작성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7월 중 계획된 단기팀 방문 사역(키예프 개척교회 전도 사역 참여)과 

이후 강의 사역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주어질 수 있도록


4. 이상예 선교사의 건강 

그리고 하영, 하진이의 방학생활에 지혜와 성장이 주어지고 

하나님의 선하신 은총이 가득하도록


5.  우크라이나 사역을 위한 언어, 문화 이해를 위한 

배움의 지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히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길 겸손히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기도에서 모든 분들을 같이 기억하며 

평안과 강건함을 소망합니다.

 


2019 6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주종훈, 이상예, 하영, 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