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보물창고/그 남자의 책들

철학 600

창고지기들 2015. 10. 1. 18:22






주종훈(지은이)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출판사

 



그 남자의 이야기



1991년 대학 입학과 함께 신학에 입문했습니다.

그 당시 제 관심은 성경과 신학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역사와 철학 그리고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신학을 제대로 하려면

철학적 역사적 배경을 잘 구축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한채 손에 주어지는대로 읽고 생각하고 되새기고,

심지어는 거룩한 성경읽기 방식을 철학서적을 접하는데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테레스를 시작으로

중세의 여러 철학적 신학자들 그리고 근대의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를 지나

칸트와 이후 헤겔과 다양한 현대 철학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러한 이해와 노력을 하던 중,

철학이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하나의 과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학 4학년 시절, 저는 소규모의 여러 사람들에게 철학을 가르쳤고,

나아가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준비하는 분들을

작은 신학교에서 여러 차례 가르쳤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토기장이 출판사의 대표께서 제게 원고를 부탁했고,

저는 시험준비에 도움을 주기위한 출판사의 의도를 따라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를 만들어 원고를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저의 첫 책은

시대를 따라 철학자들의 핵심 주장과

그 주장의 의미를 정리하고 간략히 소개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이 신학대학원 준비를 하던 많은 분들에게 읽혀졌던 것을 기억하면서,

조금이라도 하나님 안에서 쓰임받을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1일  by 주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