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Advent) 성탄의 소망을 기다리며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시는 소망을 확신하며
이곳 우크라이나에서 인사드립니다.
신앙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것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것에 대한
믿음의 참여라고 할 수 있기에,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그리스도께서
속히 그리고 강력하게
다가오시길 소망합니다.
이곳 우크라이나에서 살며 사역하는 과정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직접 오셔서
이끌어가시는 일을 기대하며 바라보는 것입니다.
누구도 환영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오시겠다는 의지는
“구유에 누이신 어린 예수”로 나타났습니다.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짐승의 먹이 그릇에 담긴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오히려 선명히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버려진 땅, 구석진 땅, 변방의 땅,
세상에서 주목하지 않는 땅, 우크라이나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구유’와도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오래 전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장소가 구유인 것처럼,
소외되고, 불안전하고,
또 관심에서 벗어난 우크라니아에
반드시 다가오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가오실 그리스도를
이곳 우크라니아에서 기다리고 기대하는 중입니다.
이곳 사람들을 이해하고, 문화를 접하고,
언어를 익히고,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여러 사역들을 통해
그리스도가 이 땅에 조금이라도 더 선명히 드러나지길
소망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드러내는 이 선교 사역에
함께 동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무는 한 해 그리고 다가올 새해에도
변함없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우크라이나에서
더욱 풍성히 경험하기 위해서
몇 가지 기도제목 부탁드립니다.
1 햇살을 경험하기 어려운
춥고 긴 겨울 가족 모두 건강하도록
2 주종훈,이상예 선교사가
언어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과
문화 습득에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득하도록
3 기독교 지도자 양성과 목회자 훈련 사역에
주님의 인도하심 가득하도록
4 대학 진학을 해야하는 하영이와
학교 적응해가는 하진이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해주시도록
5 이상예 선교사의 건강
(당뇨,고지혈,추위로 인한 체질/면역저하)을 지켜주시도록
그리스도의 소망이 모든 분들에게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017년 12월
주종훈, 이상예, 하영, 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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