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그 분을 따르는 여정은 일류 호텔에서 묶으면서 다니는 우아한 관광이 아닙니다. 매일 짐을 싸고 풀면서 어디든 허락되는 곳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고달픈 나그네의 길입니다. 하지만 그 분과 함께 하기에 어느 곳이든 그 곳은 이미 천국입니다. 그래도 가끔 피곤하여 울적해질 때면 그 분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마태복음 20장 8절) 9년만에 경험하는 한겨울 시집살이로 가족 모두의 기침과 콧물이 끊이지 않는 요즘, 그 분의 말씀에서 조차 기침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ㅠㅜ 그런데 오늘_ 먼저 그 길을 가셨던 그 분이 그 분을 따르는 저희에게 참 좋은 곳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고, 모처럼 인터넷도 마음껏 사용하는 호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도 올리는 중이지요..ㅋㅋ) 바라기는_ 이런 곳을 제공해주신 분들에게는 평강이, 지금까지 우리를 돌보아주셨던 보물섬님에게는 기쁨이, 그리고 잠시 이 곳에서 머무는 가족 모두에게는 건강이 회복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자비하신 주님,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ㅎ~ #Dec. 19. 2011. 사진 & 글 by 이.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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