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보물창고/선교 편지
마음과 길을 새롭게 대하며...
창고지기들
2012. 3. 10. 16:02
선교는 처음부터 마지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저는 이 고백에 대한 확신에 있어서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계획하시고, 일을 진행하시는
하나님에게 견고하게 붙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눈 앞에 보여지는 상황이나, 일의 진행에 대해서,
때로 불편할수도 있고, 기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에게 견고하게 붙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실제적으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하나님과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간절하고 애타는 마음을
제 가슴에도 동일하게 담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이
막연히 뒷짐지고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담아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소중히 사랑하시는 아프리칸들을,
저도 동일하게 애타는 마음(저는 아직 애타는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이
비록 제 눈 앞에 길이 보여지지 않아도,
길을 만들어 이끄실 하나님(없는 길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을 겸
손히 따라 갈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더 특별히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을 알고 계신 분들의
따뜻한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 신앙의 유산이 붉은 땅에 숨겨진
보물의 대륙 아프리카에서 주종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