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보물창고/선교 편지

하나님의 환대(hospitality)

창고지기들 2013. 5. 11. 19:45

 

 

 

 

 

 

 

기독교 신앙의 출발은

우리 자신의 결단과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초청입니다.

하나님은 풍성한 사랑과 자비를 표현하는

환대(hospitality)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초청하십니다.

 

부활 이후 제자들을 부르실 때,

예수님은 직접 생선을 구우시고,

식탁을 마련해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이후 모든 기독교 공동체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찬 환대를 경험하고,

믿음으로 그 안에 참여했습니다.

 

성찬,

하나님의 환대를 표현하는 이 방식은

교회의 예배 뿐만 아니라 삶을 통해서도

창의적으로 실천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

아프리카의 두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환대에 초청받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두 목회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환대를 경험했습니다.

 

 

한 분(사진의 가운데)은 말라위에서 온 한 교단의 신학교 대표이고,

다른 한 분(사진의 오른쪽)은 케냐의 슬럼에서 목회를 하며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목회자입니다.

 

말라위에서 온 목회자는

말라위 기독교의 현실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훈련받지 못한체 교회 사역을 해야 하는 것,

AIDS/HIV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것,

일부다처제뿐만 아니라 이혼 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기독교의 현실에 대해서 기독교 지도자로서 감당해야할

 신학적 목회적 노력에 집중하는 사역자입니다.

 

케냐의 슬럼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는

슬럼 일대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는 유일한 분입니다.

이 분은 가난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교회를 사역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사역할 현지의 또 다른 목회자들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두 분을 통해서

아프리카 기독교를 좀 더 새롭게 하시는데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확신을 갖습니다.

물론 이 두 분과 이 분들의 사역은 아프리카 기독교의 한 부분입니다.

이 두분을 사랑으로 초청하시고 환대해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확신하면서

저도 이 분들에게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함께 동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두분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지속적으로 동행하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과 사역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모든 믿음의 동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러한 환대를 경험하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믿음의 지체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년 5월 주종훈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