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보물창고/선교 편지

아프리카 기독교 지도자들을 섬기며

창고지기들 2012. 12. 13. 17:51

 

지난 8월부터 이번 주 12월 14일까지

매주 아프리카 기독교 지도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선교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커뮤니티 개발입니다.

학교와 병원 그리고 복지 시설 건축과

운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른 하나는 지도자 개발입니다.

 아프리카의 핵심에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제가 참여하는 하나님의 선교는

바로 아프리카의 지도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케냐의 슬럼에서 목회하는 한 목회자는 제게

아프리카에 가장 필요한 것 두 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는 지도력 부재, 다른 하나는 부패,

바로 이 두 가지를 해결해야 아프리카가 새로워질 수 있다."

 

 

저 역시 케냐 목회자의 이 고백과 진단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지난 몇 개월 만나 섬긴

기독교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아프리카의 교회와

사회를 좀더 새롭게 해나가시도록

같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마 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기도가

거룩한 시즌인 성탄에 아프리카를 위한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분들은  

에디오피아에서 온 목회자도 있고,

케냐의 가장 가난한 키베라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아프리카의 마사이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들입니다.

 

 

 

 

 

 

 

 이분들은 케냐의 슬럼 지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고 청소년들을 돌보는 목회자,

그리고 남수단에서 와서 신학을 공부하는 목회자들입니다.

 

 

 

 

 

 

 

이분들은

케냐의 도심 가운데 가장 가난한 슬럼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말라위에서 올라와 신학을 공부하는 목회자,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입니다.

 

 

 

 

 

 

 

이곳의 목회자들은

케냐의 외곽과 시골지역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나 중학교 정도의 학력을 지니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과 섬김은 학력과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성도들을 섬기는 이분들에게

바른 복음의 설교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나누었습니다.

 

 

 

 

 

 

 

나이로비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곳에 비가내리는 날,

하늘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금 상기시키듯

무지개가 보여졌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곳 아프리카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평안과 소망이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끄실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지난 한 해동안

아프리카를 향하신 하나님의 확신과 사랑을

같이 마음에 품고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y 주종훈 선교사